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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백신, 성 경험 후에도 효과

자궁경부암 백신은 기본적으로 성 경험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자궁경부암의 대표적인 원인이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다.

HPV 감염은 대부분 성관계로 이뤄지므로, 바이러스 감염 전 예방을 위해 성 경험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

WHO가 9~13세에 백신을 맞으라고 하는 것도 성 경험이 없는 나이에 접종하자는 측면에서다.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 성생활을 시작하는 나이가 늦어, 9~26세에 맞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런데 성 경험이 있는 경우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9~26세라면 곧바로 백신 접종을 준비하는 게 좋다.

치명적인 HPV 전부에 감염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지 않아서다.

HPV는 100여 종이 넘지만, 여기서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HPV는 대부분(70%가량) 16번·18번 바이러스다.

27세 이상이고 성 경험이 있다 해도, 자궁경부암 백신은 접종하는 게 이득이다.

단, 27세 이전 여성에 비해 백신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27세 이상이고 성 경험이 없다면 자신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을 결정하면 된다.

성 경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면 미리 접종해두는 게 낫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남성과 관련 없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남성이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으면 HPV 바이러스로 생기는 성기 사마귀나, 항문암을 예방할 수 있다.

남성은 9~15세에 맞는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