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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정보

중국 펀드 수익률 회복세?

투자자들의 '골칫거리'로 꼽히는 중국 펀드가 최근 수익률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으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중국 주식형 펀드의 최근 한달간 수익률은 1.65%다.

이는 전체 해외 주식형 펀드(1.13%)를 웃돌고 북미 펀드 수익률(1.64%)과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들어 중국 펀드 수익률은 -3.24%로 저조하지만, 최근 1년간 수익률은 8.81%로 양호하다.

최근 중국 펀드의 수익률 회복은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가 완화하고 중국 정부의 잇따른 미니 경제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발표된 2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5%로, 시장 예상치 7.4%를 넘어 중국 정부의 목표치인 7.5%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러나 수익률과 관계없이 투자자들은 중국 펀드에서 자금을 꾸준히 빼내고 있다.

올해 들어 순유출 규모는 1조151억원이다.

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나 홍콩 항셍중국기업(H)지수 등 중국 주가 수준은 여전히 금융위기 전 고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중국 펀드의 '부활'을 쉽게 점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