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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정보

배당주와 가치주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매우 위험한 투자로 얘기한다.

과거에는 어느 정도 맞는 말이었다.

이른바 주변의 `~카더라'는 말만 듣고 테마주에 투자해 대박을 노렸던 투자자들이 많았다.

그러나 주식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투자철학이 없다면 개미투자자들은 백전백패하고 만다.

주식시장에서 재미를 보지 못한 투자자들이 많다보니 `주식=도박'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지금처럼 주가의 움직임이 둔할 때가 주식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시점이다.

주식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한 기업의 주주가 돼 경영에 참여하고 배당을 받는 것이다.

그저 시세차익이나 누리기 위해 주식을 사는 게 아니라는 얘기다.

이런 관점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종목이 배당을 많이 주는 주식이다.

주가가 크게 뛸 일 없어도 매년 성과급을 받는 배당을 받는 재미가 쏠쏠하다.

장기적으로 보면 배당을 많이 주는, 이른바 배당주의 수익률이 좋았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국내 배당주펀드의 누적 수익률은 218%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149%)은 물론 주식형펀드 수익률(174%)을 크게 웃돈다.

그리고 앞으로 기업들이 배당을 더욱 늘릴 가능성이 높다.

기업이 투자처를 찾지 못해 사내에 쌓아둔 유보금이 많고, 같은 업종의 글로벌 기업과 비교해 배당을 많이 안해왔기 때문에 배당을 늘리라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 증시가 항상 저평가라는 말을 듣는 것도 낮은 배당성향과 1%대에 불과한 낮은 배당수익률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전세계 증시를 살펴보면 대체로 3%대 배당수익을 내왔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도 점차적으로 배당이 늘릴 것이다.

주가가 오르락내리락 하는데 신경쓰지 않고 매년 꾸준히 3%의 배당수익을 낼 수 있다면 맘 편한 재테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하나, 가치주를 눈여겨 보자.

가치주 투자는 말 그대로 증시에서 저평가된 주식을 선별해 매수한 뒤 적정가격에 되팔아 차익을 얻는 방법이다.

가치주는 단기에 샀다 파는 게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기업이 가치를 찾을 때까지 기다리는 전략을 써야 한다.

가치투자자로 알려진 VIP투자자문의 김민국, 최준철 공동대표는 4가지 종류의 기업에 투자하라고 한다.

1) 응급실에 있는 A급 

2) 나쁜 것은 알지만 너무 싼 종목 

3)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흙속의 진주 

4) 예측 가능한 성장성을 보이는 종목이다.

이런 종목은 언제든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

직접 가치주를 판단하기 어렵다면 가치주 투자를 표방하는 운용사의 상품을 고르면 된다.

예를 들어 한국밸류, 신영, 에셋플러스 등은 전통적인 가치주 투자의 강자로 꼽힌다.

예를 들어 신영자산운용의 한 펀드는 2003년 설정 이후 5배 가까운 수익을 내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