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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뉴스

가격 싸진 우선주 사볼까

 배당시즌을 앞두고 우선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선주는 보통주와 달리 의결권이 없는 대신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특히 최근 중소형주 중심으로 보통주와 우선주 간의 가격 차이(괴리율)가 역사적으로 확대되면서 저평가된 우선주의 투자 매력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다. 우선주를 집중 편입한 우선주펀드 역시 주목 받고 있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151개 우선주 가운데 괴리율이 50%를 넘어선 종목이 54개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괴리율이 많이 벌어질 수록 우선주 가격이 보통주 대비 낮다는 뜻이다. 

대표적으로 넥센타이어1우B의 이날 종가는 2970원으로 넥센타이어 보통주(1만9700원)와의 괴리율이 무려 84.72%까지 벌어져 최상위를 기록했다. 주요 종목 가운데 괴리율이 높은 종목에는 CJ제일제당 우(78.21%), 현대차3우B(77.84%), CJ우(76.84%), 아모레G우(73.41%) 등이 있다. 


보통주 시가총액 대비 우선주의 시가총액 비율도 하락한 상태다. 지난 2010년말 5.6%였던 이 비율이 4일 기준으로 5.5%로 낮아졌는데 특히 중소형주만 놓고 보면 4.98%에서 4.11%로 저점을 찍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선주 수익률을 높고 보면 보통주나 코스피200대비 우수하다는 것. KB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0001년 이후 우선주 전체를 시가총액 비중으로 투자했을 경우 매년 코스피200 대비 수익률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누적 수익률의 경우 코스피200이 17.61%를 기록하는 동안 우선주에 투자했다면 35.33%로 수익률이 2배 가량 우수하다. 


우선주의 가장 큰 매력은 배당. 지난 2004년~2011년까지 보통주 배당수익률은 1.38%~2.89%에 불과했으나 우선주는 2.46%~5.88%를 기록했다. 5년 평균배당 수익률은 우선주가 4.04%로 보통주(1.58%)를 크게 웃돌았다. 


간접 투자를 선호할 경우 우선주펀드로 눈을 돌리 수 있다. 신영운용의 '신영밸류우선주자(주식)종류A'는 현대자동차1우선주, 삼성전자1우선주, 대림산업1우선주 등 우선주 23개를 편입(제로인, 7월초 기준)했다.